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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이동과 파업

Diary 2010/04/14 01:07 주인장
1년간 발붙였던 국제부를 떠나 이번 봄 인사때 경제부로 갔습니다.

그것도 금융팀이어서 각종 은행과 국세청 등을 출입하게 됐습니다. 경제에 대해선 거의 문외한이어서 걱정이 태산이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만큼 얻는 것도 많겠죠.

그러나...

사실 그 각오는 한 열흘전쯤에 한 것이고, 실은 인사발령이 나자마자 바로 파업이 시작돼 경제기사는 아직 한 줄도 써보지 못했습니다. -_-....

이번이 4번째 파업인지 5번째인지 헷갈립니다. 파업집회의 사회를 보는 젊은 아나운서들이 첫파업때는 정말 재미없게 사회를 보더니 이젠 아주 원맨쇼들을 하며 사람들을 웃길정도가 됐습니다. 익숙해진 파업이지만 반대로 가슴은 무뎌지고 이젠 웬만큼 하고 편하게 그냥 갔으면 하는 생각도 큽니다.

  게다가 '왜 우리가 투사도 아닌데 MBC만 혼자 나서서 싸워야 하는지', '왜 우리만 무노동 무임금으로 고생하며 파업해야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이미 예전에 대충 끝내고 편히 살고 있는데 말이죠. 또  광우병파동 때는 거리를 메웠던 시민들도 이젠 무관심하게 파업한 채널대신 타사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무심히 지내고 있는 상황인데 왜 우리만...

  뭐 이런 생각이 솔직히 큽니다마는 그래도 아직 기존 질서에 그저 순응하기보다는 뭔가 문제시하는 편에 서 있다는 것을 고약한 행운으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 생각이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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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01:07 2010/04/1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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