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05 주인장 BBK, 뉴스데스크에 2번이나 나가지 못한 기사
  2. 2009/05/28 주인장 그들이 광장을 허락하지 않는 이유. (1)
  3. 2009/05/23 주인장 어떤 외침 'MB, 쥐새끼' (2)
지난 주말 한 기사가 토, 일요일 이틀간이나 큐시트(방송에 나갈 뉴스아이템 배열표)에 잡혀있다가 뉴스 진행중 빠지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법원이 다스의 김경준에 대한 고소취하를 용인해 결국 BBK사건의 법적쟁송이 끝나고 의혹이 묻히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사실은 의혹이 묻히기보다는 풀리지 않고 묻어가게 됐다는 뉘앙스지만요.

이 정도 기사가 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빠져야할 그런 내용인지 저로선 이해가 안 갑니다만 우리 회사 편집부와 수뇌부의 생각은 그러했다는 거겠죠.

아무튼 밀리고 밀려서 아침뉴스에 나간 기사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
BBK, 미국서도 덮인다‥美법원 다스소송 취하 승인

방송보기

◀ANC▶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명의로 되어 있는 다스와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와의 미국 법정 다툼이 석연치 않게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고 김재정 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다스는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 씨에게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달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다스는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했습니다.

그런데 소송에서 이긴 김경준씨 측이 지난 4월 갑자기 자신의 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140억 원을 빼내 다스에 보냈습니다.

스위스 계좌 인출을 금지한 법원 명령을 어기고 돈을 보낸겁니다.

연방법원은 둘 사이에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140억원을 돌려받은 다스는 소송을 취하했지만 법원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연방법원이 다스의 소송 취하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의 자진입국과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 그리고 김경준 씨와 다스의 송금과 소송 취하는 한편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연방 법원의 결정으로 BBK 와 다스 의혹은 더 이상 미국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수 없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1/12/05 14:31 2011/12/05 14:31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eadship.pe.kr/tc/rss/response/107

댓글+트랙백 ATOM :: http://leadship.pe.kr/tc/atom/response/10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는 서울광장의 봉쇄 입니다. 추모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쓰겠다는 일면 당연한 요구는 경찰은 자신들의 특기인 '버스로 막기'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일선기자들이 만나는 남대문 경찰서장부터 서울지방경찰청장, 그리고 경찰청장의 입장은 정말 단호하고 집요합니다. 어떻게든 광장은 막을 것이고 추모건 뭐건 집회는 안된다는 겁니다. 왜 이정도로 집요할까요. 수만명의 분노를 느끼면서도 이렇게 철저히 막는 이유는 뭘까요?

  얼마전 청와대의 사정에 정통한 한 경찰간부와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다 1년전 촛불집회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저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나 청와대 간부들은 촛불집회가 극심했던 때도 어느 정도 위기감을 느꼈냐?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일부의 문제로 본 것 아니냐?"
 
    이 간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펄쩍 뛰더군요. 그야말로 자신들도 엄청난 위기로 알고 전전긍긍했다고 하더군요. 가장 대표적이었던 경우는 촛불 시민들이 경복궁 입구인 동십자각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던 날이라고 했습니다.  동십자각 저지선이 뚫리면 바로 '청와대'로 이어지는 위기였고, 이때문에 이대통령 포함해 직원모두가 밤을 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은 수방사 예하의 30경비단 장병들이 출동태세를 갖추고 대기하는 초유의 상황이었고 게다가 .....
 
  이대통령의 전용차는 엔진을 걸어놓고 이대통령 숙소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더군요. 바로 청와대 벙커 - 요새 한참 경제관련 회의를 열던 장소요. -로 대통령을 모셔가기 위해서였던 거죠.

  그래서 이 만큼 엄청난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PD수첩방송의 편파문제를 그냥 두고 넘어갈 수가 없다는 게 이 간부의 말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론 이날 이후 정부가 촛불집회에 느낀 공포는 정말 엄청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죠. 대통령이 대피를 고려해야 할 지경이었으니 그날 기억은 이 명박 대통령이나 청와대에겐 정말 악몽 그 자체였을 겁니다.

결국 그 엄청난 공포때문에 촛불집회, 혹은 시민들의 집단적인 움직임은 무조건 막아야하는 대상이 된거죠. 어찌보면 이명박 대통령도 가련한 것 같습니다. 하마트면 청와대가 침탈당할 뻔 했다는 공포의 기억,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을 지지하고 환호해 줘야할 국민들을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하게 됐으니까요. 그러나 그보다 더 불쌍하고 안타까운 건 국가공권력으로부터 적대적인 대접을 받게 된 우리의 처지일 것이고 동시에 그럼으로써 민주주의의 후퇴를 보여줘야만 하는 우리나라의 손상된 '국격'이라 하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5/28 00:45 2009/05/28 00:45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eadship.pe.kr/tc/rss/response/42

댓글+트랙백 ATOM :: http://leadship.pe.kr/tc/atom/response/42

어떤 외침 'MB, 쥐새끼'

Diary 2009/05/23 23:00 주인장

  덕수궁 대한문에 시민들이 설치한 노 전대통령 분향소가 경찰들에 의해 봉쇄된 소식을 오늘 7시부터 특집으로 편성된 MBC뉴스에서도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모여들고 경찰은 막무가내로 막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어 당연히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 생방송을 했죠.

 8시 20분쯤 이 덕수궁 현장 리포트가 생방송으로 시작되고 기자와 현장을 잡은 샷이 끝나갈 무렵 기자 근처에 있던 시민이 외친 것으로 보이는 고함소리 하나가 방송에 잡혔습니다. 바로...

"이명박 쥐새끼!"  

아마도 방송을 아는 시민이었던 것같습니다. 현장 생방송을 하는 기자들의 핸드마이크는 비교적 지향성이긴 하지만 스튜디오 마이크 처럼 완벽하게 다른 소리를 차단하진 못합니다. 방송중에 바로 옆에서 누가 소리치면 방송자체를 끊지 못하는 한 소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보고 있던 저는 한참 웃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제가 생방송할 땐 그런 일은 없으면 합니다. 심장 약한 저로선 만약 내가 그런 일을 당했으면 당황해서 낭독하던 원고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아마 더듬거렸을 겁니다. 오늘 방송한 후배기자 송양환기자는 정말 뻔뻔하더군요. 하나도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원고를 잘 읽었습니다. 평상시에 보기에도 좀 건방지고 담대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 중계차의 재미는 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쥐새끼' 고함이 나간 8시대 방송이후 저는 9시대엔 또 어떤 시민이 뭐라고 외칠지 궁금해 계속 주시했고 9시 20분쯤 다시 덕수궁중계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마이크를 줜 송양환 기자의 뒤를 전경들이 철통같이 에워쌌더군요.
  바로 아래기사죠.

--------------------------------------------------------------

덕수궁 분향소 설치 경찰-시민 충돌
● 앵커: 현재 서울 덕수궁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양환 기자, 어떻습니까?
●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서울
덕수궁 앞에는 밤이 깊었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분향소 주변을
여전히 차벽으로 가로막고
분향소로 가는 시민들의
행렬을 차단하고 있어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시민과 경찰이 서로
대치한 채 몸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이 추모렬에 참여해 불법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곳
덕수궁 앞뿐만 아니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을 92개 중대 8000여 명을 동원해
원천봉쇄했습니다.

또 지하철 시청역 출구도 일부 봉쇄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으려는 순수한 추모행렬마저 가로막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계속해서 항의하고 있지만 경찰은 불법시위자와 단순 추모자의 구별이 불가능해 모두
차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추모행렬은 점차 불어나고 있어 시민들과 경찰의 대치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 덕수궁 앞에서MBC뉴스 송양환입니다.

<동영상>

-----------------------------------------------------------

   봉쇄하고 막고 또 막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목소리와 행동을 저렇게 하나하나 막으면서 열심히 국가기능을 불철주야 유지하고 있는 경찰들과 그들에 의지해서 열심히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분의 노고에 존경을 보냅니다. 그러나 아쉬운 건 그럴수록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격'때문에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우리의 정치체제와 일상민주주의의 수준이 이 정도일까요?

*****
  오늘 돌아가신 분께는 정말 애도를 표시합니다. 비록 그분에 대한 저의 감정은 복잡하고 미움만 남았던 건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그 분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가 적어도 3년 반 정도는 겪어야 할 다른 고통에 대해서도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5/23 23:00 2009/05/23 23:00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eadship.pe.kr/tc/rss/response/41

댓글+트랙백 ATOM :: http://leadship.pe.kr/tc/atom/response/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