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02 주인장 3재의 끝은 어디인지? (1)

3재의 끝은 어디인지?

Diary 2008/12/02 22:39 주인장

  지난주 방송을 끝내고 나서 다시 아이템 고민을 시작하던 차에 희소식이 들려왔죠. 바로 이라크 아르빌에서 완전 철수하는 자이툰 부대를 취재하는 출장을 가지 않겠냐는 데스크의 지시.

  비교적 안전하지만 그래도 가끔 폭탄 터지는 아르빌, 그러나 아이템 고민에 비하면 그까짓 폭탄은 사소하다는 심정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래 취재협조 요청을 했던 국방부가 오히려 발을 빼더군요. 자이툰 부대가 지금은 철수직전이라 자체 방호능력이 없어서 아무런 대외활동없이 그냥 몸만 빠져나오게 된다며 안 오시는게 낫겠다고 하는 통에 출장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4년전 우여곡절끝에 파병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해외파병부대가 그렇게 썰렁하게(?) 군장만 꾸려서 나온다는 것도 어이없었지만 올해 이미 몇차례 해외출장이 무산됐던 경험이 또 한번 반복된다는 점도 힘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관상아이템 하면서 만난 역술인들이 저보고 내년까지 3재라며 '집에 가져다 주는 돈이 거의 없을 것이다, 사업만 하면 쫄딱 망한다, 건강이나 대외활동 모두 잘 안 된다' 등의 거의 저주스러운 전망을 했던 터여서 그 암울함이 현실화되는 것이 더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지난 주말... 집에만 있으면 뭐하냐 해서 춥다고 반대하는 식구들을 데리고 파주 영어마을로 나들이길을 나섰는데 그만 차사고를 당했습니다. 삼거리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뒷차가 그냥와서 들이박더군요. 브레이크도 전혀 밟지 않고 그냥 냅다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이라서 나도 신호를 안 지킬 것이라 믿고 직진했다는 게 상대편 운전자의 변명이었죠.
  물론 100퍼센트 그쪽 잘못으로 처리됐지만 제차는 범퍼는 거의 떨어지고 트렁크문도 안 닫힐 정도로 고물차가 돼버렸고, 저는 병원에 가서 허리 사진을 찍어봤더니 경악스럽게도 척추가 옆으로 약간 휘어더군요.  뼈가 다친 건 아니지만 근육이 충격으로 경직된 결과라는 의사의 설명이었습니다. 아무튼 쑤시는 허리를 안고 다음 방송 아이템을 찾아야하는게 올 한해의 마지막 액운이기를 빌어야 할 밖에요.
 
아래 사진들은 사고이후 그래도 놀러간 영어마을입니다. 그날따라 바람도 강하고 추워서 정말 썰렁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12/02 22:39 2008/12/02 22:39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eadship.pe.kr/tc/rss/response/25

댓글+트랙백 ATOM :: http://leadship.pe.kr/tc/atom/response/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