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미국 연수의 기억을 부담없이 풀어가 볼까 합니다.

  노스캐롤나이나의 지방방송사를 찾았을 때 일입니다. ABC네트워크의 계열사였는데 공교롭게 채널11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등 시설참관이 끝난 뒤 보도국장이 질의응답에 나섰는데 회사 설명을 하면서 ABC의 모기업은 디즈니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같이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ABC본사의 취재지시를 받냐?”, “디즈니사에 의해 프로그램제작이나 광고가 영향을 받지는 않냐?”... 등등

나는 속으로 그다지 유효한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보도국장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계열사라고는 하지만 뉴스보도는 이 지역에 큰 사건 터졌을때 영상제공하는 정도다’...‘디즈니에 의한 영향? 뭔말인지 모르겠다!’, ‘광고파트와 기자는 전혀 교류가 없다, 아예 wall이 존재한다’ 등의 답을 내놓더군요. 그럼에도 기자들이 재차 비슷한 질문을 이어가자 그 보도국장 왈.

“근데 니네 한국에서 왔다고 했지, 너희는 방송사가 정부의 통제아래 있지 않냐?”
...

한마디로 너희는 권력의 통제 받는 주제에 있지도 않는 자본의 통제 같은 것은 왜 묻냐는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일찍이 제가 예감한대로 연수단의 모든 기자들이 제 얼굴을 보면서 일제히 외치더군요.

“Yes Expecially MBC!....”

그뒤로 연수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는...그래도 아래 사진은 바로 이 이야기를 듣기 직전이어서 표정이 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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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22:08 2012/09/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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