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클래식 음악 기사를 쓴 적이 있지만 사실 음악, 특히나 클래식과는 그리 친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장에 3만원 좀 넘는 마티네 프로모션 표를 살 기회가 있길래 또한번 링컨센터에 갔습니다. 이번엔 얘도 데려갔는데 현악4중주 부분에선 내 어깨에 기대 숙면을 취하더군요....ㅎㅎ 그래도 오케스트라의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연주는 난리치지 않고 잘 들어줘 다행이었습니다. 내게 인상적이었던 건 오케스트라 연주전 지휘자 길버트의 인사와 곡소개였습니다. 마이크를 손에 쥐고 웃으며 관객들 앞에 서서는 새해 인사를 했는데 평범한 인사를 하다 마지막에 "올해 2016년엔 해피뉴이어 하시고 특히 'right president'도 고르시기 바란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관객들의 폭소가 터지는 상황은 당연히 특정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 에 대한 의식때문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곡과 작곡가에 대한 유머러스한 해설을 이어갔습니다. "알콜로부터 자유로왔던 유일한 7년간의 시절"에 쓴 곡이라든지 "마지막 악장은 우울한 것이 특징인데 뛰어난 연주로 그 우울함을 여러분에게 전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라는 등의 애드립을 자유롭게 구사했습니다.(물론 내가 못 알아들은 유머가 훨씬 더 많았지만..) 뉴욕도 이제 추워져 박물관이나 공연장이 붐비는 시즌인데 나는 그래도 센트럴파크 구경이 맘이 가볍네요. 교양은 다 어디 갔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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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00:11 2016/01/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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