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2/13 주인장 몇 년만에 가본 이대앞 (2)
  2. 2012/02/09 주인장 제대로 뉴스데스크
  3. 2012/02/03 주인장 글 내용과 제목, 의도가 다 따로 노는 기사

몇 년만에 가본 이대앞

분류없음 2012/02/13 23:09 주인장
가장 최근에 이대앞을 가본 것은 4년전. 이대의 북한학과 대학원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 간 것이었죠. 이 양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김정일을 많이 만난 사람이고 북한 관련 인적채널도 상당한 분이었으나 당연히 MB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팽당했고 바로 교직으로 옮긴 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분이 현직에 있었다면 김정일 사망을 우리 정부가 북한방송 보고 아는 '처참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튼 4년전 이 양반을 위로하러갔지만 이 양반 왈..."젊은이들과 함께 하니 정말 즐겁다"며 음지에서 일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밝은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셨죠.

뭐 얘기가 좀 빗나갔습니다만... 어쨌건 파업 2주를 마감하는 행사로 우리는 새롭게 태어나는 MBC를 안아달라는 프리허그 행사를 하러갔습니다. 사실은 지난 주 명동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한 여기자 셋을 중징계하겠다는 사측의 방침때문에 때거지로 대거 프리허그를 해서 그 동료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죠. 결국 저까지 프리허그를 했습니다. 그래도 안아주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회사가 또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만든 기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역시 중징계하겠다는 거죠. 이런 수순이면 이번 파업엔 상당히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파업에 부정적이었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노조가 너무 파업을 일찍 시작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2월말 회사의 주주총회 이전엔 공정방송협의회 소집을 제차 요구하고 혹 더 나가면 파업 찬반투표까지만 진행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실제파업은 총선이후에 했어야 했다는 거죠. 그랬다면 회사를 상대로 싸우기는 훨씬 수월하고 효과가 컸을텐데 그저 명분을 더 얻겠다고 중간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무모하게 막판까지 갔다는 겁니다.

어차피 노조와 파업에 비판적이었언 이들의 말이라 저로선 별로 수긍하고 싶지 않지만 아쉽게도 현실에 부합하는 면도 많습니다. 사실 지금 파업을 시작했다고 시민들의 여론이 더 호의적이 되는 것도 아닌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죠.  광우병 파동 직후에 있었던 PD수첩 관련 파업이나 제작거부때 지지하는 시민들이 회사앞에 몰려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지금은 참 조용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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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반대로 이번 파업이 너무 늦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상당히 있었죠. 저는 그런 비판을 하는 분들이 그만큼 MBC에 애정이 컸기에 실망이 크셨던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질책의 목소리던 격려의 목소리던 메아리가 커져야할텐데 아직 이번 싸움의 '소리'는 충분히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싸움을 시작한 이들이 아직은 좀 더 분발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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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23:09 2012/02/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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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뉴스데스크

분류없음 2012/02/09 21:42 주인장
파업중인 기자들이 만든 뉴스인 '제대로 뉴스데스크' 1회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현장을 떠난 기자들인데다 파업집회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만든 것이라 아주 새로운 컨텐츠가 많지는 않지만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하지 못했고 앞으론 무엇을 보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김재철 사장님은 정말 어디 계신 것일까요? 모습은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번엔 정말 무임금", "이번엔 참가자 전원 징계" 등등 협박만 이진숙 홍보국장을 통해서 날려주고 계십니다.

나경원 의원 식으로 말하자면 "남자가 째째하게 스스로 하지 못하고..."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X-Q18CLDgYs&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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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21:42 2012/02/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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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말 희한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글의 대부분의 내용은 전철 탈선에 대한 것인데 주제는 '박원순시장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같고 의도는 뭐 '박원순 시장 무조건 비판'인 것 같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03/2012020300116.html?to_headline

지난번 TV조선의 박원순시장 아들 병역기사도 그렇지만 조선일보가 전사적으로 박원순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지하철 탈선사태를 놓고 코레일을 비판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서울시민의 문제니까 박원순 시장이 문제라는 식으로 간 뒤 그렇게 보니 박원순시장의 행동은 정말 이상했다라는 논리전개는 참 상상을 초월합니다.

새로운 저널리즘인지 소설이 기사가 되는 것인지...저로선 이런 기사인지 소설인지 알 수 없는 이런 훌륭한 새로운 기사체를 써낼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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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13:39 2012/0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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